[앵커]
서울 삼성동 사저로 가보겠습니다.
서울 삼성동 사저에는 박오늘 아침 일찍부터 전 대통령 지지자가 몰려 탄핵을 인정할 수 없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복귀가 임박한 듯사저 주변에서는 경찰 인력이 추가로 투입되고 안전펜스가 설치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뒤로 많은 경찰인력들이 보이는군요.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서울 삼성동 사저 인근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오전 10시를 전후해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들었는데요.
현재 박 전 대통령 지지자, 경찰 추산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굉장히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는 물론 박정희,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깃발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만세삼창도 외쳤고요. 탄핵을 인정 못한다, 이러면서 목청을 높이고 있습니다.
삼성동 사저 앞 지지자들은 취재진에 특히 위협적인데 이번 대통령 파면을 언론이 주도한 쿠데타다,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특히 어디 언론사에서 나온 기자냐고 계속 물어보는데요.
특히 현장에 젊은 기자들 뿐이라 좌편향됐다, 이렇게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YTN도 취재를 준비하다가 격앙된 지지자가 카메라렌즈를 태극기로 가리는 바람에 생중계가 불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취재경쟁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사저 맞은편 옥상 등 언론사마다 자리잡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사저 내부를 찍기도 합니다.
경찰, 오전에는 20명 정도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500명 넘게 모였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이 곧 삼성동 사저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곳의 구체적인 이사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사실 오전만 해도 오늘은 오지 않을 거다, 이런 기류가 대세였는데요. 오후 들어 복귀가 빨라질 거다, 이런 움직임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친박단체 회원들이 벌떼처럼 몰리면서 이 주장에 힘이 더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동 사저 진입로에 철제펜스가 설치 중입니다.
경호상의 목적인데요. 보통 대통령 이동 2시간 전부터 철제 펜스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사저 주변에서는 이르면 오늘 5~6시쯤 대통령이 올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간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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